화장실 분홍색 물때 곰팡이 얼룩 방치하면 안돼요!
화장실의 분홍색 얼룩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박테리아의 위험성과 예방법
“화장실 분홍 얼룩, 그냥 두면 위험합니다!”
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분홍빛 얼룩, 혹시 그냥 물때겠지 하고 넘기고 계시진 않나요? 사실 이 얼룩은 단순한 물때가 아니라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는 박테리아일 수 있습니다. 습하고 따뜻한 욕실 환경은 이 박테리아의 번식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욕실 타일 틈, 변기, 샤워기, 세면대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곳곳에 퍼져 있을 수 있으며, 방치하면 호흡기 감염이나 요로 감염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란?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붉은 색소를 생성하는 박테리아로, 습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욕실 외에도 물이 고이기 쉬운 주방 싱크대 주변, 세탁기 고무패킹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공기 중 미세입자로 퍼지기 때문에 쉽게 전파될 수 있고, 다음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감염 – 기침, 가래, 숨 가쁨
✔️ 요로 감염 – 소변 시 통증, 빈뇨, 혈뇨
✔️ 결막염 – 눈의 충혈, 따가움
✔️ 피부 염증 – 상처 주변의 붉은 반응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라티아 박테리아, 이렇게 예방하세요
욕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이 박테리아의 번식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 욕실 청소 주 1~2회 – 락스, 과산화수소 등의 소독제로 청소
✔️ 샤워 후 환기 필수 – 창문 열기 또는 환풍기 작동으로 습기 제거
✔️ 샤워 커튼, 매트 정기 세탁 – 세균 번식 방지
✔️ 타일 줄눈과 고무패킹 주의 – 세척 도구로 구석까지 청소
✔️ 누수 점검 – 물 고임 방지로 세균 서식 환경 차단
분홍색 얼룩이 반복된다면 실리콘 코킹이나 타일 줄눈 재시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마디
화장실의 분홍빛 얼룩, 보기만 싫은 게 아니라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이라도 욕실 곳곳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주기적인 청소와 습도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깔끔하고 건강한 욕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