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아침엔 멀쩡한데 왜 저녁만 되면 손가락이 붓고 뻣뻣할까?

 

 

 

 

 

관절염 하면 흔히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해요”라고들 한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일부 염증성 관절질환은 이른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붓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반대로 “오히려 저녁이 되면 손가락이 붓고 무거워진다”는 사람들도 있다.

 

 

 

저녁에 붓고 뻣뻣한 관절, 혹시 다른 원인?

하루 종일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키보드 작업 등 반복적인 손동작을 많이 하는 생활을 한다면 저녁에 손가락이 붓고 불편해지는 건 ‘기계적 사용’에 의한 일시적인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류마티스성 질환이라기보다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건초염(힘줄막염)’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특히 손목, 엄지 주변, 혹은 손가락 한두 마디가 유독 불편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나 ‘방아쇠수지’와 같은 국소적인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다.

 

 

 

 

 

 

붓기와 뻣뻣함, 방치해도 괜찮을까?

단순 피로에서 오는 증상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저녁뿐 아니라 아침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거나, 통증이 동반되며 움직이기 불편한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류마티스성 질환의 초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가 관리와 생활 습관도 중요

저녁에 손가락이 붓는 증상이 잦다면 평소 손 사용량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작업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온찜질이나 손목 보호대를 활용해 손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짜거나 단 음식, 가공식품 등)은 줄이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오메가3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가락 붓기나 관절 뻣뻣함은 사소하게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그 원인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지켜보는 걸로 끝내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