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미역이랑 자연산 돌미역은 뭐가 달라?

지식 한 입

Editor7021 2025. 5. 24. 17:41

'미역'과 '돌미역'은 겉보기엔 비슷하게 보이지만, 생육 환경, 채취 방식, 맛과 식감, 영양 성분 등에서 차이가 꽤 뚜렷합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일반 미역

→ 보통 양식으로 길러집니다.

→ 잔잔한 바다(내만, 해안가)에 줄을 띄우고 미역을 매달아 기르는 방식이에요.

→ 바닷물 흐름이 비교적 느린 곳에서 자라서 부드럽고 일정한 품질로 생산됩니다.

돌미역

→ 자연산,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미역입니다.

→ 파도가 거세고 물살이 센 바다(남해안, 동해안 일부) 바위에 스스로 붙어서 자라요.

→ 수심이 깊고, 파도에 계속 흔들리면서 튼튼하게 자랍니다.

일반 미역 (양식 미역)

→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배를 타고 줄을 끌어올려 기계나 손으로 수확합니다.

→ 대량 생산이 가능해서 저렴하고, 시장에 많이 유통돼요.

돌미역 (자연산)

→ 잠수부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바위에 붙은 미역을 손으로 떼어냅니다.

→ 작업이 까다롭고 위험하기도 해서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쌉니다.

일반 미역

→ 부드럽고 연하며 식감이 말랑말랑합니다.

→ 국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오래 끓여도 잘 풀어지지 않고 국물 맛이 깔끔하게 나요.

돌미역

→ 질기고 꼬들꼬들, 약간 오돌오돌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 오래 끓여도 쫄깃함이 남고, 특유의 진한 바다 향이 살아있어요.

→ 국보다는 무침, 쌈, 생으로 초장 찍어먹는 용도로 더 많이 쓰입니다.

둘 다 섬유질, 미네랄, 요오드, 칼슘 등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돌미역이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 밀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파도에 흔들리며 자란 덕에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해조류 특유의 미끌미끌한 알긴산도 풍부해요. 이는 장 건강에 도움됩니다.